타이베이 여행, 시내만 돌아보기엔 아쉽지 않으신가요? 활기찬 도시의 매력도 좋지만, 잠시 벗어나면 색다른 풍경과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근교 명소들이 가득하답니다. 오늘은 타이베이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근교 여행지, 단수이, 우라이, 마오콩 세 곳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이곳들로 떠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낭만 가득한 항구 도시, 단수이(淡水) 🌅
타이베이 북서쪽에 위치한 단수이는 아름다운 일몰과 역사적인 건축물, 맛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MRT 레드라인 종점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필수 코스죠.
추천 코스:
- 단수이 라오지에 (淡水老街) 먹방 투어: MRT 단수이역에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라오지에(옛거리)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단수이의 명물인 아게이(阿給), 위완탕(魚丸湯, 어묵탕), 톄단(鐵蛋, 철계란)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 달콤한 대왕 카스텔라도 인기가 많아요.
- 홍마오청 (紅毛城) & 진리대학 (真理大學):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홍마오청은 과거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지배했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는 진리대학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 소백궁 (小白宮): 하얀색 외관이 아름다운 스페인식 건축물로, 과거 세관 관사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푸른 잔디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매력적이에요.
- 위런마터우 (漁人碼頭, 어인부두) & 칭런차오 (情人橋, 정인교): 단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특히 해 질 녘 위런마터우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칭런차오(연인의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버스나 페리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단수이 여행 꿀팁 🍯:
- 교통: MRT 레드라인(R, Tamsui-Xinyi Line) 단수이(Tamsui)역 하차.
- 추천 시간: 오후에 방문하여 라오지에, 홍마오청 등을 둘러본 후 위런마터우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먹거리: 아게이, 위완탕, 톄단, 대왕 카스테라, 새우튀김 등.
- 주말/공휴일: 사람이 매우 많으니 여유로운 평일 방문을 고려해 보세요.
자연 속 힐링, 우라이(烏來) 🌿♨️
타이베이 남동쪽에 위치한 우라이는 온천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대만 원주민인 타이야족(泰雅族)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우라이가 정답!
추천 코스:
- 우라이 라오지에 (烏來老街) 탐방: 타이야족 전통 음식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멧돼지 소시지(山豬肉香腸), 죽통밥(竹筒飯), 좁쌀주(小米酒) 등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겨보세요.
- 우라이 폭포 (烏來瀑布) 감상: 약 80m 높이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우라이 폭포는 그 자체로 장관입니다. 폭포 앞까지 운행하는 우라이 관광 열차(台車, 타이처)를 타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 운선낙원 (雲仙樂園) 케이블카 (선택): 폭포 위쪽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우라이의 아름다운 산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어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추천)
- 온천욕 즐기기: 우라이는 탄산수소나트륨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피로를 풀고 피부 미용에도 좋은 온천을 즐겨보세요. 대중탕부터 프라이빗한 개인탕까지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라이 여행 꿀팁 🍯:
- 교통: MRT 그린라인(G, Songshan-Xindian Line) 신뎬(Xindian)역 하차 후, 849번 버스로 환승하여 우라이 종점(烏來總站) 하차. (약 40분 소요)
- 추천 시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 먹거리: 멧돼지 소시지, 죽통밥, 좁쌀떡, 민물새우 튀김 등.
- 준비물: 온천욕을 계획한다면 수영복(대중탕)이나 개인 용품을 챙기세요.
차 향기 가득한 여유, 마오콩(貓空) 🚠🍵
타이베이 남동쪽 산자락에 위치한 마오콩은 드넓은 차밭과 향긋한 차, 그리고 타이베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뷰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 있는 마오콩 곤돌라는 이곳의 명물이죠.
추천 코스:
- 마오콩 곤돌라 (貓空纜車) 탑승: MRT 브라운라인(BR, Wenhu Line) 타이베이 동물원(Taipei Zoo)역에서 하차하여 마오콩 곤돌라를 탑승합니다. 일반 캐빈과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水晶車廂)이 있으며, 약 20~30분 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마오콩으로 올라갑니다.
- 찻집 방문 및 차 시음: 마오콩에는 각양각색의 찻집들이 즐비합니다. 이곳의 특산품인 철관음차(鐵觀音茶)나 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차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茶料理)도 맛볼 수 있습니다.
- 차밭 산책 및 전망 감상: 잘 가꾸어진 차밭 사이를 거닐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전망 좋은 곳에서 타이베이 시내와 101타워를 조망해 보세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합니다.
- 장산 사원 (樟山寺) 또는 지남궁 (指南宮) 방문 (선택): 마오콩 주변에는 아름다운 사찰들이 있습니다. 특히 지남궁은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타이베이 야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마오콩 여행 꿀팁 🍯:
- 교통: MRT 브라운라인(BR) 타이베이 동물원(Taipei Zoo)역 하차 후 마오콩 곤돌라 탑승.
- 곤돌라 운행: 날씨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니 사전에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점검으로 운휴하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 필수!)
- 추천 시간: 오후에 방문하여 차와 함께 여유를 즐기고, 해 질 녘 노을이나 야경까지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먹거리: 철관음차, 문산포종차, 차 아이스크림, 차잎 볶음밥 등 차를 활용한 음식.
어느 곳으로 떠나볼까요? 한눈에 보는 비교!
구분 | 단수이 (淡水) | 우라이 (烏來) | 마오콩 (貓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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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포인트 | 낭만, 일몰, 역사, 길거리 음식 | 자연, 온천, 원주민 문화, 폭포 | 차밭, 곤돌라, 시내 전망, 여유 |
주요 활동 | 라오지에 탐방, 유적지 방문, 일몰 감상 | 라오지에 탐방, 폭포 감상, 온천욕, 관광 열차 | 곤돌라 탑승, 찻집 방문, 차밭 산책 |
추천 대상 | 로맨틱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커플/친구 |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가족/개인 |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은 여행객 |
교통편 | MRT 레드라인 | MRT 그린라인 + 버스 환승 | MRT 브라운라인 + 곤돌라 |
타이베이 근교에는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여행지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쯤 시간을 내어 시끌벅적한 도심을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해 타이베이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들어보세요!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멋진 사진도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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