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레는 마음으로 타이베이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풍경, 친절한 사람들까지!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하지만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망치는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공항 입국 절차’입니다. 특히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낯선 환경과 언어 때문에 당황하기 쉽죠. “나는 괜찮겠지?” 안심은 금물! 사소한 실수 하나가 입국 심사를 지연시키거나, 심지어 벌금을 물게 할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타이베이 공항(타오위안 국제공항, 송산 공항) 입국 절차를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리고, 많은 여행객이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와 예방법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 하나면 복잡하게 느껴졌던 타이베이 공항 입국,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거예요! 자, 그럼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Ⅰ. 타이베이 공항 입국 절차, 이것만 알면 OK!

타이베이 공항 입국 절차는 크게 ① 공항 도착 및 이동 → ② 입국 심사 → ③ 수하물 수취 → ④ 세관 검사 → ⑤ 입국장 도착 순으로 진행됩니다. 차근차근 따라오세요!

1.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입국(Arrival/Immigration)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면 안내방송에 따라 비행기에서 내립니다. 가장 먼저 입국(Arrival/Immigration)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대부분 한국어로도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잠깐! 항공사별 터미널 확인은 필수 (타오위안 국제공항 기준)

타오위안 국제공항은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로 나뉘어 있어요. 항공사에 따라 이용하는 터미널이 다르니, E-티켓이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 위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여행 직전 E-티켓 등으로 최종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대부분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송산 공항에 도착하며, 주로 제1터미널을 이용합니다.

2. 입국 심사: 여권과 입국 신고서 준비! (온라인 작성 강력 추천!)

입국 심사장에 도착하면 외국인(Foreigners/NON-CITIZENS) 라인에 줄을 섭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유효한 여권과 입국 신고서입니다.

• 입국 신고서 (Arrival Card):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 온라인 입국 신고서 (Online Arrival Card): 대만 이민서 웹사이트 (https://niaspeedy.immigration.gov.tw/webacard/)에서 미리 작성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도 지원되니 편리해요! 최소 입국 24시간 전에 작성하는 것을 권장하며, 제출 후 별도 출력물은 필요 없지만 완료 화면을 캡처해두면 안심이겠죠?
    • 필수 정보: 영문 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국적, 성별, 항공편명(입국/출국), 예상 입국/출국일, 방문 목적, 직업, 대만 내 체류 주소(호텔명 및 주소 필수, 영문),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호텔 주소는 예약 바우처를 보고 정확히 기입하세요!
  • 수기 입국 신고서 (Paper Arrival Card):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나눠주거나, 공항 입국 심사장 근처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하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작성하면 됩니다. 모든 항목은 영어 대문자로 정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 심사대에서:

  • 차례가 되면 여권을 제출합니다. 온라인 입국 신고서를 작성했다면 “온라인으로 작성했어요 (I filled it out online / 我已經在網路上填好了 – 워 이징 짜이 왕루샹 티엔하오러)”라고 말하면 됩니다.
  • 양손 검지 지문 스캔 및 얼굴 사진 촬영을 합니다.
  • 간단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 “방문 목적이 무엇인가요?”, “얼마나 머무를 예정인가요?”). 영어로 간단히 답하거나, 번역 앱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3. 자동 출입국 심사 (E-Gate): 빠르고 편리하지만 조건 확인 필수!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자동 출입국 심사 시스템(E-Gat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번 등록해두면 다음 여행부터는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빠르게 통과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 E-Gate 이용 조건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 기준):

  • 만 17세 이상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자
  • 대만에서 불법 체류, 불법 취업 등 위법 기록이 없는 자
  • 온라인 입국 신고서 사전 작성 필수!

• E-Gate 등록 방법 (최초 이용 시):

  1. 타이베이 공항(타오위안/송산) 입국 심사장 가기 전 E-Gate Enrollment Counter (등록 센터)를 방문합니다. (보통 이민국 사무실 옆에 위치)
  2. 직원에게 여권을 제시하고, 안내에 따라 얼굴 사진 촬영 및 지문(양손 검지)을 등록합니다.
  3. 등록이 완료되면 여권에 작은 스티커를 붙여주거나, 시스템에 등록되었다고 안내해 줍니다.
  4. 등록 후 바로 E-Gate 기기를 통해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주의! 만 17세 미만 자녀는 E-Gate 이용이 불가하니, 일반 심사대를 이용해야 합니다.

4. 수하물 수취 및 세관 검사: 마지막 관문!

입국 심사를 마치면 전광판에서 본인이 타고 온 항공편명의 수하물 수취대 번호를 확인하고 짐을 찾습니다. 짐을 찾은 후에는 세관 검사대로 이동합니다.

• 신고할 물품이 없다면 (Nothing to Declare): 대부분의 여행객은 여기에 해당하며, 녹색 라인으로 통과하면 됩니다.

• 신고할 물품이 있다면 (Goods to Declare): 빨간색 라인으로 가서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면세 한도 (1인 기준, 만 20세 이상 성인):

  • 주류: 1L 이하 (종류 무관, 총량 기준)
  • 담배 (궐련): 200개비 (1보루)
  • 기타 담배: 시가 25개비 또는 연초 1파운드 (453g)
  • 현금: 신타이완달러(NTD) 10만 위안 이하, 미화(USD) 및 기타 외국 통화 1만 달러 상당액 이하, 중국 위안화(CNY) 2만 위안 이하.
  • 한도 초과 시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 적발 시 압수 및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5. 드디어 입국장 도착!

세관 검사까지 통과하면 드디어 입국장 로비입니다! 이곳에서 환전, 유심카드 구매, 교통카드(이지카드/아이패스) 구매 및 충전, 여행안내센터 이용, 시내로 이동하는 MRT,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Ⅱ. 경고! 타이베이 공항 반입 금지 물품 (이것 모르고 가면 벌금 폭탄!)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망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로 ‘반입 금지 물품’ 적발입니다. 특히 대만은 육가공품과 전자담배에 대해 매우 엄격하니, 아래 목록을 반드시 숙지하세요!

• 모든 종류의 육류 및 육가공품 (절대 반입 금지!):

  • 소시지, 햄, 베이컨, 육포, 만두, 순대, 애완동물 사료/간식(육류 성분 함유), 라면(분말스프에 건조육 후레이크 포함 시), 고기볶음 고추장, 통조림 등.
  • “조금인데 괜찮겠지?”, “선물용인데…” 하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적발 시 최대 NT$100만 (한화 약 4천만 원!)의 어마어마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라면 스프의 경우, 성분표 확인이 어렵다면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국에서 선물로 많이 가져가는 육포나 소시지도 절대 안 됩니다!

• 전자담배 (모든 종류 절대 반입 금지!):

  • 액상형, 궐련형(가열식) 전자담배 기기 및 액상, 카트리지 등 모든 종류의 전자담배는 반입 자체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2023년 3월부터 전면 금지)
  • 소지 및 사용 모두 불가하며, 적발 시 압수 및 벌금이 부과됩니다. “숨겨가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공항 X-ray 검사에서 대부분 적발됩니다.

• 기타 주요 반입 금지 및 제한 품목:

  • 생과일, 채소, 식물, 종자, 흙
  • 살아있는 동물 (검역 증명서 및 사전 허가 필요)
  • 마약류,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전 필수 지참 및 사전 확인 필요)
  •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일명 ‘짝퉁’ 제품)
  • 총기, 도검류, 폭발물 등 위험물

꿀팁: 조금이라도 애매한 식품이나 물건이 있다면, 가져오지 않거나 가져왔다면 반드시 입국 심사 전 세관에 자진 신고하여 문의하고 폐기하는 것이 처벌을 면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Ⅲ. “나만 몰랐어?” 여행객이 자주 하는 아찔한 실수 TOP 5 & 해결책

아무리 꼼꼼히 준비해도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타이베이 공항에서 한국 여행객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그 해결책입니다.

실수 1: 반입 금지 물품 미숙지 (특히 육류, 전자담배)
* 내용: 앞서 강조했듯이, 육류 가공품(라면 스프 포함)이나 전자담배를 무심코 가져와 곤란을 겪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몰랐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 해결책/꿀팁: 출발 전 반드시 반입 금지 물품 목록을 재확인하세요! 특히 선물 받은 식품이라도 내용물 확인은 필수. 만약 실수로 가져왔다면, 입국 심사 전 세관 직원에게 자진 신고 후 폐기하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실수 2: 입국 신고서 정보 누락 또는 오류 (특히 호텔 주소!)
* 내용: 온라인/수기 입국 신고서 작성 시 대만 내 체류 주소(호텔명 및 정확한 영문 주소)를 빠뜨리거나 잘못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영문 성명, 여권 정보, 항공편명 등을 잘못 기입하는 실수도 잦습니다.
* 해결책/꿀팁: 출국 전 호텔 예약 바우처를 통해 정확한 영문 호텔명과 주소를 미리 메모해두세요. 온라인 입국 신고서 작성 시 별표(*) 표시된 필수 항목은 모두 꼼꼼히 기입하고, 여권 정보와 대조하며 정확히 입력해야 합니다. 휴대폰 번호 입력 시 국가번호(+82)의 ‘+’는 생략하고 8210xxxxxxxx 형식으로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 3: E-Gate 이용 조건 혼선 (등록 절차, 연령 제한)
* 내용:
* 만 17세 미만 자녀는 E-Gate 이용이 불가능한데, 부모님만 E-Gate로 통과하려 하거나 함께 줄을 서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
* 온라인 입국 신고서만 작성하면 E-Gate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 (최초 이용 시 반드시 현장 등록 필요)
* 해결책/꿀팁: 만 17세 미만 자녀는 일반 심사대를 이용해야 합니다. E-Gate를 처음 이용한다면, 공항 도착 후 E-Gate Enrollment Counter에서 반드시 얼굴 및 지문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등록 줄이 길 경우, 일반 심사대 상황과 비교하여 더 빠른 쪽을 이용하는 유연성도 필요합니다.

실수 4: 세관 면세 한도 초과 및 미신고
* 내용: 특히 주류나 담배를 면세 한도 이상으로 구매한 후, 신고 없이 반입하려다 적발되어 세금을 내거나 압수당하는 경우입니다. 일행에게 부탁하여 대리 반입하는 것도 원칙적으로는 규정 위반입니다.
* 해결책/꿀팁: 1인당 면세 한도를 정확히 숙지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품은 반드시 세관에 자진 신고하세요.

실수 5: 여권 유효기간 미확인
* 내용: 대부분의 국가는 입국 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출국 당일 공항에서 이를 발견하면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 해결책/꿀팁: 여행 계획 단계에서 가장 먼저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부족하다면 미리 재발급 받으세요.

Ⅳ. 즐거운 타이베이 여행의 시작, 철저한 준비로!

지금까지 타이베이 공항 입국 절차와 여행객들이 자주 하는 실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 미리 준비한다면,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입국 절차도 순조롭게 통과하고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온라인 입국 신고서 사전 작성과 반입 금지 물품(특히 육류, 전자담배) 숙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 두 가지만 확실히 챙겨도 입국 시간을 훨씬 단축하고 불필요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즐겁고 편안한 타이베이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그럼, 안전하고 행복한 타이베이 여행 되시길 응원합니다! 😊